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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호감배임... 나이차이 많이 나서 서로 어려워할줄 알았더닠ㅋㅋㅋㅋ 럽라충 사약 마신다 최근에 스토브리그에서 이세영 운영팀장 역할로 출연중인 배우 박은빈의 연기 역사상 인생캐릭터를 한번 소개해보려해! 물론 다분히 원덬 기준이지만 보다보면 이해가 될거야 바로 드라마 '비밀의 문' 혜경궁 홍씨 다들 많이 아는대로 사도세자의 부인, 세자빈 역할임

ㅋㅋㅋ 시선이 안갈수가 없게 입체적으로 잘씀 정치적인 실리와 남편과 아들을 향한 마음 이런 거까지 존나 잘 그려줌 또 역피셜에서 영조가 며느리에게 약했다는 부분도 있었는데 그런 부분까지 존나 탁월했어 정치적으로도 워낙 처세술 빠른 혜경궁이었던 점도 잘 그려줬고 마지막까지 마지막 순간까지 혜경궁이 왕후로서의 모든 꿈을 다 버리고 오직 당신 하나만 보고, 궁 밖에서 낮은 지붕 하나만 보고 살라 해도 할 테니 자기 아들만 왕이 되게 해달라고 말하는데 그렇게 왕후로서의 꿈을 가져왔던 여자가 사도세자 살리기 위해 자기 꿈 야망 다 내던지는 캐였으니..

일생의 꿈과 야망을 전부 포기하면서까지 남편 하나 살려보겠다고 설득하는 부인임 ㅇㅇ 남편이 폐위를 받아들이면 목숨만은 살릴 수 있으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국모는 지존에게 마음을 구걸하는 자가 아니야." 여기는 임팩트있게 혜경궁의 성격을 보여주는 씬들 "'나'가 아니라 '저' 웃전엔 이리 공대를 하는것입니다." : 시 아버지인 영조의 후궁이 자신을 업신여기니까 '나는 왕실의 일원인 정궁이고, 너는 한낱 후궁'이라고 미소지으며 눌러버리는 혜경궁 (사실 빈궁은 무품이 맞음 그래도

대사의 의미는 통하니 고증 오류는 넘어가자... 작가 ㅂㄷㅂㄷ) 애증서사 사도혜경 "낭군의 행보에 관심을 두는것이 죄가 됩니까?" 누명을 쓴 남편 사도세자를 구하기위해 원손(훗날 정조)을 데리고 국청을 열어달라고 석고대죄중인 빈궁 영조가 두번 다시는 이런 일을 벌이지 말 것을 엄하게 타이르자 "국본이 궁지에 몰렸음에도 시야가 좁아 방도 하나 찾을줄 모른다면, 그 또한 국모 될 자의 바른 도리는 아니지요." 상황이 세자가 살인누명을 쓰고 옥에 갇힘 이대로라면 폐위는 물론이고, 세자가 사람을

약속된 존맛탱 애증서사의 시작입니다 이 두사람의 관계성은 어릴 때 혼인 가상캐도 아니고 둘다 역사피셜 부부 심지어 이 둘 사이에서 태어난 친아들은 조선 후기 르네상스의 정조 남주가 위험하거나 정치적으로 몰릴 때, 자신의 집안이 남주의 적들과 손잡은 친정임에도 불구하고 두 팔 걷어부쳐서 남주를 도와주고 다 막아주고 서슬퍼런 시아버지(영조)랑 맞서서 남편의 목숨을 구함 심지어 중전이 되겠다는 목표로 일평생을 살아온 여인임에도 불구하고 후반부에 남편 하나 살려보겠다고, 그

약점이 하나 있음 바로 사랑하는 사도세자임... 여전히 남편앞에서 설레어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상처받고 사랑하니까 그 앞에서 직언하고 비문에서 그 사도를 가장 진심으로 사랑한 유일한 사람 ㅇㅇ 남주에게 지적하고 비판하고 했던 거 = 남편이 미워서가 아님 저렇게 자신이 남편에게 안 좋은 소리 들을지언정 저렇게라도 해서 들어앉혀놔야 다른 정적들이 꼬투리 잡아서 남편에게 해되는 행동을 안하기 때문에... 심지어 사도세자가 여주를 너무 좋아라하니 혜경궁이 사도세자보고 여주를 (후궁으로 삼아)

구해줄 테니까 기다리라고 공표함 2 남편의 누명을 벗어줄 여주(서지담)를 증인으로 내세우기 위해 데려옴 3 반대파가 여주를 해칠걸 알고 미리 반대편의 시선을 돌려놓고 여주를 몰래 숨겨놓음 4 증인이 있어도 왕이 재판을 열어줘야 남편을 공개적으로 누명 벗길 수 있기때문에 어린 세손과 함께 재판을 열어달라고

석고대죄함 5 다른 건 몰라도 공개적으로 세손을 데리고 석고대죄했기 때문에 영조가 나설 수 밖에 없음 6 영조가 어린 애 데리고 이게 무슨 짓이냐고 뭐라하려고 했으나 영조가 어릴 때 석고대죄한 것도 이쯤 나이였다고 반박해서 할말없게 만듦 7 결국 재판 열리고 사도세자를 누명벗기게 만든 결정적 공헌 8 남편이 옥에서 나오던 날, 들어갈 때와 똑같이 세자 옷 들고 기다리고 있음

궁에 들이라고 언질을 주는데 세자가 "그 아이는 궁에 어울리는 아이가 아니다, 이런 차갑고 엄혹한 궁안에 새장 속 새처럼 가둬놓고싶지 않다" 뭐 이런식으로 말해가지고 혜경궁 세상 마상입음ㅠㅠ 부흥 시켜야할 '홍씨가문의 일원'으로써의 자아 장차 임금이 될 '원손의 어미'로써의 자아 사랑하는 '세자의 부인'으로써의 자아 미래 국모가 될 '세자빈'으로써의 자아 표독스럽기도 하고, 애처롭기도 하고, 지혜롭기도 하고, 당당하기도 하고

죽였다는 모함을 받았으므로 죽기 직전 세자 반대파들은 아싸 신났소 하고 세자가 '폐위->사형' 루트 타기만을 기다림 아무도 세자를 위해 나서는 사람이 없음 심지어 아버지인 영조조차도 ㅇㅇ 이때 세자 편 들었다간 줄줄이 줄초상나게 생겼으므로 아무도 나서지 않음 그때 유일하게 용감하게 영조에게 직접 세자를 구원할 판을 깔아준 사람 부인 혜경궁 이때 혜경궁의 부친은 세자반대파와 손을 잡고 있는 상황 혜경궁도 까딱 잘못 손들었다간 집안이 망할 수도 있는 순간임 심지어 그냥 구해달라고 땡깡부리거나 어거지 쓰는 게 아님 일단 남편이 옥에 갇히니까 1 남편에게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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